걸그룹 S. E. S 출신 유진이 바다를 응원하기 위해 '불후의 명곡'에 깜짝 출연했다.
MC 신동엽은 31일 오후 방송된 KBS 2TV 예능프로그램 '불후의 명곡-전설을 노래하다'에서 자신의 눈에 가장 예뻐 보이는 사람과 함께 순서 정하기 공을 뽑겠다고 말하며 유진을 불렀다.
무대에 오른 유진은 "어제 전화를 했는데 바다 언니가 굉장히 아팠다. 말을 못할 정도로 열도 많이 나고 응급실도 갔었다. '응원 와 달라'는 제의를 거절 못하고 왔다"라고 말했다.

유진은 직접 다음 순서를 뽑았고, 바다는 5번째로 무대에 오르고 싶다고 밝혔다. 하지만 유진은 세 번째 순서로 바다를 뽑았고, MC 은지원은 "영원한 팀이다"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한편 이날 '불후의 명곡'은 1980년대 청춘들의 향수를 자극한 원조 하이틴스타 전영록 특집으로 진행됐다. EXO, 바다, 조장혁, 길미, 아웃사이더&재경, 장미여관 등이 '불티'를 비롯해 '아직도 어두운 밤인가봐', '사랑은 연필로 쓰세요', '종이학', '저녁놀', '하얀 밤에' 등을 그들만의 스타일로 재해석해 멋진 무대를 완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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