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사율이 올 시즌 네 번째 선발 등판에서 LG를 상대로 고개를 숙였다.
김사율은 31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열린 ‘2013 한국야쿠르트 세븐 프로야구’ LG와 시즌 14차전에서 선발 등판, 3⅓이닝 4실점으로 부진했다.
초반은 순조로웠다. 김사율은 1회초 박용택 이병규(7번) 이진영을 삼자범퇴, 2회초에는 정성훈 이병규(9번) 정의윤을 삼자범퇴로 잡았다. 하지만 3회초 첫 타자 오지환을 볼넷으로 출루시켰고 오지환에게 연달아 2루와 3루 도루를 허용해 무사 3루로 몰렸다. 결국 김사율은 1사 1, 3루에서 박용택에게 좌익수 희생플라이를 맞아 2-1로 추격당했다.

이후 김사율은 4회초 첫 타자 이진영에게 2루타를 맞았고 정성훈에게 바깥 직구를 얻어맞아 다시 실점했다. 이병규에게도 빗맞은 2루타를 맞아 1사 2, 3루로 몰린 김사율은 정의윤의 1루 땅볼 때 3루 주자 정의윤을 홈에서 잡아 한 숨을 돌리는 듯했다. 그러나 김사율은 오지환과 손주인에게 연속으로 안타를 허용해 1사 만루서 강영식과 교체됐다.
강영식은 윤요섭에게 큰 타구를 맞았지만, 손아섭의 호수비로 우익수 희생플라이에 그쳤고, 박용택을 좌익수 플라이로 잡아 4회를 마쳤다.
한편 롯데는 4회초까지 LG에 2-4로 뒤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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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 지형준 기자 jpnews@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