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바다가 '불후의 명곡' 전영록 특집에서 최종우승을 차지했다.
바다는 31일 오후 방송된 KBS 2TV 예능프로그램 '불후의 명곡-전설을 노래하다'에서 전영록의 '불티'를 불러 길미, 장미여관, 조장혁, 엑소를 꺾고 4연승을 달성하며 최종우승자가 됐다.
이날 바다는 컨디션이 좋지 않음에도 불구하고 열정적인 무대를 보여줬다. 뮤지컬을 연상시키는 화려한 퍼포먼스는 물론 폭발적인 가창력과 춤으로 무대를 장악했다. 바다의 강렬한 카리스마에 관객들까지 기립박수를 쳤다. 결국 바다는 414점으로 최종우승을 했다.

바다의 무대를 본 엑소는 "여전사 같았다. 팝 디바로 비욘세가 있다면 대한민국에는 바다 선배님이 있는 것 같다"고 소감을 전했다.
특히 이날 무대에는 S.E.S 활동을 함께 했던 유진이 바다를 응원하기 위해 깜짝 출연해 의미를 더했다. 유진은 바다의 우승을 축하하며 팬들에게 감사인사를 전했다.
한편 이날 '불후의 명곡'은 1980년대 청춘들의 향수를 자극한 원조 하이틴스타 전영록 특집으로 진행됐다. EXO, 바다, 조장혁, 길미, 아웃사이더&재경, 장미여관 등이 '불티'를 비롯해 '아직도 어두운 밤인가봐', '사랑은 연필로 쓰세요', '종이학', '저녁놀', '하얀 밤에' 등을 그들만의 스타일로 재해석해 멋진 무대를 완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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