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오만석이 백수로 완벽하게 변신했다.
오만석은 31일 오후 첫 방송된 KBS 2TV 새 주말드라마 '왕가네 식구들'(극본 문영남, 진형욱)에서 완벽한 백수로 변신, 자연스러운 연기를 보여줘 눈길을 끌었다.
왕가네 둘째 사위 허세달(오만석 분)은 이름 그대로 한방에 인생 역전을 노리는 허세 가득한 인물. 그는 PC방에서 게임을 하며 할일 없이 시간을 보내고 있었다.

오만석은 파란색 트레이닝복에 슬리퍼를 신고 한가하게 동네를 거니는 모습을 자연스럽게 연기해 웃음을 자아냈다. 그동안 신사적인 이미지가 강했던 오만석은 백수 역할을 코믹 연기로 자연스럽게 소화했다.
한편 이날 방송에서는 허세달의 어머니인 박살라(이보희 분)와 그의 장모 이앙금(김해숙 분)의 기싸움이 그려졌다. 이앙금은 시집 잘 간 큰딸과 함께 어깨에 힘을 주고 계모임에 나타났지만 박살라가 교사인 왕광박(이윤지 분)의 퇴직 사실을 밝히며 전세를 역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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