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브랜드 5승' 한화, 넥센꺾고 4연패 탈출
OSEN 손찬익 기자
발행 2013.08.31 21: 01

한화 이글스가 넥센 히어로즈를 꺾고 4연패의 늪에서 벗어났다.
한화는 31일 대전구장에서 열린 넥센과의 홈경기에서 외국인 투수 대나 이브랜드의 역투를 앞세워 3-2로 이겼다. 지난 27일 문학 SK전 이후 4연패 탈출. 반면 넥센은 27일 잠실 LG전 이후 연승 행진을 '3'에서 멈췄다. 1회 1사 만루 기회를 놓친 게 아쉬웠다.
한화는 1회 1사 후 한상훈 몸에 맞는 공으로 출루한 뒤 최진행이 3루 실책으로 출루했다. 1사 1,2루 찬스. 송광민이 삼진 아웃으로 물러났지만 이양기가 우익선상 2루타를 때려 1점을 먼저 얻었다. 그리고 2회 정현석의 우익선상 3루타, 고동진의 몸에 맞는 공으로 무사 1,3루 추가 득점 기회를 마련했다. 정범모가 좌익수 앞에 떨어지는 안타를 때려 1점을 추가했다.

넥센은 0-2로 뒤진 4회 강정호의 솔로 아치로 추격에 시동을 걸었다. 4회 선두 타자로 나선 강정호는 한화 선발 이브랜드의 4구째 체인지업(132km)를 받아쳐 좌중월 솔로 홈런(비거리 115m)으로 연결시켰다. 시즌 16호째.
한화는 2-1로 앞선 4회말 공격 때 최진행이 중견수 키를 넘기는 2루타를 터트려 2루 주자 이학준을 홈으로 불러 들였다. 넥센은 1-3으로 뒤진 6회 김민성과 유한준의 연속 안타로 무사 1,3루 천금같은 찬스를 만들었다. 하지만 문우람의 유격수 앞 땅볼로 1점을 따라붙는데 그쳤다.
한화 선발 이브랜드는 6이닝 7피안타(1피홈런) 3볼넷 4탈삼진 2실점 호투하며 시즌 5승(11패) 사냥에 성공했다. 지난달 9일 대전 두산전 이후 안방 4연패 탈출에 성공했다. 7회 선발 이브랜드를 구원 등판한 김혁민은 2이닝 무실점(1피안타 1볼넷 3탈삼진) 완벽투를 선보이며 박수갈채를 받았다.
공격에서는 5번 좌익수로 선발 출장한 이양기가 선제 적시타를 포함해 3타수 2안타 1타점으로 4연패 탈출에 이바지했다. 그리고 안방 마스크를 쓴 정범모 또한 3타수 2안타 1타점을 기록했다.
반면 넥센 선발 앤디 밴헤켄은 6이닝 6피안타 2볼넷 7탈삼진 3실점(2자책)으로 비교적 잘 던졌지만 타선의 도움을 받지 못해 패전의 멍에를 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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