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사사구' KIA, 투타 모두 부진…아쉬운 경기력
OSEN 이우찬 기자
발행 2013.08.31 21: 10

KIA 타이거즈가 타선의 침묵 속에 NC 다이노스에 덜미를 잡혔다. 김주형의 솔로포와 나지완의 투런포가 팀의 영봉패를 막았다. 마운드는 사사구 남발로 흔들렸다.
KIA는 31일 광주구장에서 열린 ‘2013 한국야쿠르트 세븐 프로야구’ NC와의 팀 간 14차전 경기에서 3-7로 완패했다. 이로써 7위 KIA는 8위 NC에 2경기 반차로 추격을 허용했다. 상대 전적에서도 7승 6패 1무로 간신히 앞섰다.
KIA 타선은 이날 데뷔 첫 선발 등판한 NC 이성민의 공을 제대로 공략하지 못했다. 이성민에게서 단 한 개의 안타밖에 뽑지 못했다. 3회 김주형의 볼넷과 4회 나지완의 안타가 이성민을 상대로 성공시킨 유일한 출루였다. 이성민을 상대로 나머지 이닝을 모두 삼자범퇴로 물러났다.

7회부터 나온 NC 두 번째 투수 임창민을 상대로 KIA 타선은 7회 연속 삼진을 당하는 등 7회도 범타로 물러났다. 8회 1사후 김주형이 임창민을 상대로 때린 솔로 홈런이 유일한 위안이었다. 나지완은 9회 손민한을 상대로 투런포를 날려 KIA로서는 위안이었다.
투수진도 위태로웠다. 선발 임준섭이 4⅔이닝 4피안타(2홈런) 3볼넷 1탈삼진 3실점으로 조기 교체됐다. 이어 나온 투수들도 부진했다. 이날 KIA 투수 6명은 총 11사사구(10볼넷)를 내줘 야수들을 힘들게 했다. KIA가 투타 모두 NC에 압도 당한 경기였다.
rainshine@osen.co.kr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