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C 다이노스가 KIA 타이거즈를 물리치고 KIA를 2경기 반차로 압박했다.
NC는 31일 광주구장에서 열린 ‘2013 한국야쿠르트 세븐 프로야구’ KIA와의 원정경기에서 이성민의 데뷔 첫 선발승과 홈런포 3방을 앞세워 KIA를 7-3으로 이겼다. 이로써 NC는 2연패에서 벗어나며 44승 59패 4무를 기록했다. KIA는 2연패에 빠져 44승 54패 2무를 기록했다.
NC가 홈런포를 내세워 기선 제압에 성공했다. NC는 1회 2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나성범이 볼카운트 3B1S에서 KIA 선발 임준섭의 5구째 140km 직구를 끌어당겨 오른쪽 담장을 넘기는 비거리 110m 1점 홈런을 터뜨렸다. 나성범의 시즌 12호. 나성범은 이틀 연속 홈런포를 가동했다.

2회도 NC는 홈런 한 방으로 추가점을 얻었다. 권희동이 1사 주자 없는 가운데 볼카운트 1B1S에서 임준섭의 3구째 116km 커브를 잡아 당겨 왼쪽 담장을 넘기는 1점 홈런을 터뜨렸다. 권희동의 시즌 12호. NC가 2-0으로 점수 차를 벌리는데 성공했다.
NC는 4회도 한 점을 뽑았다. 선두 타자 모창민이 좌익수 왼쪽을 흐르는 2루타를 때렸다. 권희동은 우익수 방면 큼지막한 뜬공을 때려 선행주자 모창민을 3루까지 보냈다. 2사후 김태군이 볼넷을 골라 1,3루가 기회로 이어졌다. 최재원이 임준섭의 4구째 140km 직구를 받아쳐 중견수 앞 1타점 적시타를 터뜨렸다. NC가 3-0으로 달아났다.
또 다시 NC가 홈런포를 가동했다. NC 4번 타자 이호준은 5회 2사 주자 없는 가운데 풀카운트 끝에 바뀐 투수 신승현의 6구째 118km 슬라이더를 걷어올려 왼쪽 담장 바깥으로 넘어가는 대형 홈런을 쏘아 올렸다. 이호준의 시즌 17호포.
KIA 타선은 NC 선발 이성민에게 6회까지 단 한 개의 안타만 때리며 봉쇄됐다. 8회가 돼서야 점수를 뽑았다. 1사 주자 없는 가운데 김주형이 임창민의 가운데 몰린 공을 잡아 당겨 왼쪽 담장을 넘기는 1점 홈런을 쏘아 올렸다.

NC가 9회 마지막 공격에서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2사 만루에서 이상호가 유동훈의 초구 132km 직구를 밀어 쳐 우중간 적시타를 때렸다. 이상호는 누상의 주자 3명을 모두 홈에 불러들였다. NC가 7-1로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KIA는 마지막 9회 공격에서 나지완이 1사 1루에서 NC 손민한의 2구째 125km 체인지업을 잡아 당겨 2점 홈런을 터뜨렸다. KIA는 3-7까지 추격했지만 더 이상 점수를 얻지 못했다.
NC 선발 이성민은 데뷔 첫 선발 등판해 6이닝 1피안타 3탈삼진 1볼넷 무실점으로 시즌 3승(2패)째를 수확했다. 이상호는 5타수 2안타 3타점으로 활약했다. 손민한은 1⅔이닝 동안 1피홈런 1볼넷 2실점을 기록했지만 시즌 4세이브째를 수확했다. KIA 선발 임준섭은 4⅔이닝 4피안타(2홈런) 1탈삼진 3볼넷 3실점으로 시즌 4패(3승)째를 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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