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더풀 마마'의 배종옥이 정겨운과 정유미의 결혼을 위해 치매를 앓고 있는 사실을 털어놓았다.
31일 방송된 SBS 주말드라마 '원더풀 마마'(극본 박현주, 연출 윤류해) 41회분에서는 복희(배종옥 분)는 훈남(정겨운 분)이 친아들이지만 그의 행복을 위해 입양한 딸 영채(정유미 분)의 결혼을 추진하려는 내용이 그려졌다.
복희는 훈남과 영채의 결혼을 시키려 비밀로 묻자고 기남을 설득하지만 기남은 완강한 태도로 결혼을 반대했다.

기남은 결국 훈남에게 사실을 말하려고 했다. 김영이(견미리 분)이 복희의 말대로 비밀로 하자고 했지만 기남은 훈남이 자신의 친동생이 아니고 복희의 친아들이라고 말하기로 결심했다. 기남은 훈남이 나중에 사실을 알고 크게 상처받을 것을 걱정했기 때문.
훈남과 영채가 결혼으로 크게 설레하고 있는 가운데 기남은 훈남을 불러 얘기를 시작했다. 기남은 망설이다가 사실을 말하려고 했지만 이때 이범수(선우재덕 분)가 나타났다.
기남은 훈남에게 사실을 말하지 못한 채 복희, 이범수와 대면했다. 기남은 복희에게 자신의 회사에 투자한 사람이 복희라는 걸 알고 속상해 하며 "동생의 앞 길을 막겠다"고 훈남에게 사실을 말하는 걸 포기했다.
복희는 불편해 하며 나가려고 하는 기남을 잡아 훈남의 회사에 투자한 이유가 치매 때문이라고 고백했고 기남은 큰 충격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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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S '원더풀 마마' 화면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