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C 주말드라마 '스캔들: 매우 충격적이고 부도덕한 사건'의 김재원이 자신이 지닌 출생의 비밀에 한발짝 다가섰다.
31일 오후 방송된 '매우 충격적이고 부도덕한 사건' 19회에서는 장태하(박상민 분)의 악행에 대해 조사하던 하은중(김재원 분)이 그 과정에서 출생의 비밀에 대해 알아차리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방송에서 하은중은 장태하의 측근인 강주필(최철호 분)와 함께 식사를 했다. 하은중의 목적은 장태하의 과거 악행에 대한 조사였다. 그러나 돌아온 답은 그의 예상과는 달랐다.

하은중은 강주필에게 "1988년에 장태하가 죽인 사람이 누구냐"고 물었다. 그러자 강주필은 "하건영"이라고 답했다. 이어 그는 "자네 아버지의 친아들을 죽였다"고 설명을 덧붙였다.
그동안 하은중은 자신이 하명근(조재현 분)의 친아들이라고 여겼다. 그러나 사실 그는 장태하의 아들이었고 어린 시절 그에게 납치를 당한 것. 예상치 못한 반전에 하은중은 할 말을 잃었다.
이에 강주필은 "친부모가 안 궁금하냐. 난 그거 물어보려고 만나자는 줄 알았다"고 말했지만 하은중은 "안 궁금하다. 제 부모님은 돌아가신 제 엄마와 아버지 두 분 뿐이다"고 애써 침착한 척 했다.
한편 이날 방송에서 장태하는 진짜 하은중의 정체는 몰랐지만 하명근이 아들의 납치범이란 사실을 알아차렸다. 그는 결국 분노를 이기지 못하고 하명근을 찾아가 무자비한 폭행을 일삼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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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캔들: 매우 충격적이고 부도덕한 사건'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