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C 주말드라마 '스캔들: 매우 충격적이고 부도덕한 사건'의 김재원과 박상민이 서로를 속고 속이는 싸움을 이어가고 있다. 서로가 아버지, 아들이라는 사실을 알지 못한 두 사람의 싸움은 어떤 결말을 맞게 될까.
31일 오후 방송된 '매우 충격적이고 부도덕한 사건' 19회에서는 장태하(박상민 분)을 궁지로 몰기 위해 계략을 꾸미는 하은중(김재원 분)의 모습이 그려졌다.
장태하는 가짜 은중인 장은중(기태영 분)의 재빠른 행동으로 하은중의 차에 도청 장치를 설치했다. 그리고 언론을 이용해 하은중을 뇌물을 받고 범인을 풀어준 비리 경찰로 만들었다.

가만히 있을 하은중이 아니었다. 하은중은 장태하를 찾아가 돈 100억과 비리 장부의 거래를 요구했다. 비리 경찰관이 됐으니 돈이라도 받아야 되겠다는 게 하은중의 말이었다. 갑자기 변한 하은중의 태도에 장태하는 믿을 수 없다는 표정을 지었다.
사실 하은중은 장태하에게 덫을 놓은 것이었다. 그가 돈을 가지고 하은중을 찾아오면 그 때 현행범으로 체포할 작정이었다. 일의 흐름은 하은중의 편으로 돌아가는 듯 보였다.
그러나 장태하에겐 도청장치가 있었다. 그는 이 모든 일이 함정이라는 사실을 알아차렸고 하은중을 역습하기 위한 음모를 꾸몄다.
장태하와 하은중은 사실 같은 피를 나눈 아버지와 아들이다. 서로의 정체를 모른 채 끝없이 대립하기만 하는 이들이 과연 어떤 결말을 맞게 될지 궁금증을 더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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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캔들: 매우 충격적이고 부도덕한 사건'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