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장혁이 상남자의 매력을 폴폴 풍기며 폼나게 망가졌다.
장혁은 31일 방송된 tvN 'SNL코리아' 호스트로 나서 진지 청년의 이미지를 벗고 완벽한 허당으로 변신, 큰 웃음을 만들어냈다.
이날 장혁은 자신이 출연한 영화 '감기'를 재치있게 홍보하는 것으로 프로그램의 문을 열었다. 그는 "나는 드라마나 영화 홍보를 하려고 나온 것이 아니"라며 기침을 하기 시작했다. 이어 "감기 조심하셔야 한다"고 당부했다.

그는 영화 '화산고'를 패러디한 코너 '화산외국어고등학교'에서 박재범과 학교짱 배틀에 나선 불량 고등학생으로 변신해 눈길을 끌었다. 두 사람은 싸움으로 학교짱 자리를 차지하는 것이 아니라 학교 성적, 지식 배틀로 불량기를 과시하며 독특한 재미를 만들어냈다.
야외 콩트에서 장혁은 곤란한 상황에 처한 시민을 구하는 정의의 사도 캐릭터를 연기했다. 하지만 허우대만 멀쩡한 허당으로, 그는 불량배에세 몰매를 맞으며 체면을 구겼다.
운동마니아인 장혁은 평소 '상대와 합을 맞출 때만 무술을 잘한다'는 주변인의 폭로에 시달려 왔다. 그는 이 부분을 콩트로 승화했다. 장혁은 초보 무술배우로 분한 유세윤이 합을 맞추지 못하자 극도로 흥분하는 톱배우로 열연을 펼쳤다.
장혁은 최근 예능 프로그램 '진짜 사나이'에서 완벽한 몸매와 듬직한 성격을 가진 상남자로 활약하고 있다. 이날 장혁은 액션에 강한 연기자라는 특유의 캐릭터는 잃지 않으면서도 허당 캐릭터를 완벽하게 소화하며 예능감을 발산했다.
오는 9월 7일에는 인기그룹 빅뱅의 멤버 승리가 호스트로 나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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