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정호(24)의 이적이 유력시되고 있는 아우크스부르크가 뉘른베르크를 꺾고 시즌 2승을 올렸다.
아우크스부르크는 1일(이하 한국시간) 뉘른베르크 그룬디히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3-2014시즌 독일 분데스리가 4라운드 뉘른베르크와 경기서 1-0 승리를 거뒀다. 이날 승리로 2승 2패(승점 6)를 기록한 아우크스부르크는 강등권에서 맴돌던 지난 시즌과 달리 중위권을 유지, 순조로운 출발을 보였다.
0-0으로 좀처럼 골이 터지지 않은 채 전반을 마무리한 두 팀은 후반에도 팽팽한 접전을 이어갔다. 슈팅 수는 24개로 아우크스부르크 쪽이 압도적으로 많았지만 골은 번번이 골대를 빗겨났다. 그러나 후반 31분 상대 수비수인 하비에르 호라시오 피놀라가 경고 누적으로 퇴장당하면서 수적 우위를 잡았고, 후반 39분 케빈 보그트가 오른발 슈팅으로 결승골을 뽑아내며 1-0을 만들어 승리를 거뒀다.

슈투트가르트와의 슈바비안 더비에서 2-1 승리를 거두며 이전 시즌에 비해 빠른 첫 승을 기록했던 아우크스부르크는 4경기 만에 시즌 2승에 성공하며 올 시즌 전망을 밝혔다. '지구 특공대'에 이어 홍정호의 이적이 유력한 상황에서 아우크스부르크의 분전이 반가운 이유다.
costball@osen.co.kr
아우크스부르크 페이스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