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청용 풀타임’ 볼튼, 블랙번에 1-4 대패
OSEN 서정환 기자
발행 2013.09.01 00: 53

이청용(25)이 볼튼의 완패를 막지 못했다.
볼튼 원더러스는 블랙번 이우드 파크에서 벌어진 2013-2014시즌 잉글랜드 챔피언십 5라운드에서 블랙번 로버스에 1-4으로 졌다. 이로써 볼튼은 2무 3패가 되며 시즌 첫 승을 또 다음으로 미뤘다.
이청용은 4라운드 퀸스 파크 레인저스전에 이어 선발로 출전했다. 최근 홍명보 감독이 발표한 국가대표팀 명단에 이름을 올린 이청용은 아이티 및 크로아티아전을 앞두고 있다. 이청용이 붙박이 오른쪽날개로 자리를 굳히려면 소속팀에서의 맹활약이 중요했다.

블랙번의 폭발력이 돋보였다. 전반 27분 데이빗 던이 선제골을 터트린 블랙번은 단 1분 뒤 조던 로드가 추가골까지 터트렸다. 블랙번은 순식간에 2-0으로 앞서나갔다.
볼튼도 반격에 나섰다. 전반 추가시간 제이 스피어링의 패스를 받은 알렉스 반티스테가 만회골을 넣었다. 볼튼은 1-2로 추격하며 전반을 마쳤다. 
후반전 볼튼은 크리스 이글스와 안드레 모리츠를 교체투입하며 골을 노렸다. 이청용은 굳건히 자리를 지켰다. 하지만 후반 25분 코리 에반스의 쐐기골이 터지며 블랙번이 3-1로 앞서나갔다. 사실상 승부가 갈리는 순간이었다. 블랙번은 후반 38분 로드가 팀의 네 번째 골까지 터트렸다.
볼튼은 만회골 사냥에 나섰지만 끝내 골은 터지지 않았다. 이청용은 추가시간에도 적극적으로 그라운드를 누비며 파울을 범하기도 했다. 그는 시즌 첫 공격포인트의 기회를 다음 경기로 미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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