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저께TV] '인간의조건' 박성호-김준호, 이건 대체 무슨 케미죠
OSEN 권지영 기자
발행 2013.09.01 07: 51

KBS 2TV 예능프로그램 '인간의 조건'의 대표 앙숙 박성호와 김준호가 환상 호흡으로 폭풍 웃음을 선사, 눈길을 끌었다.
지난달 31일 방송된 '인간의 조건'은 권장 칼로리로 생활하는 미션이 시작됐다. 박성호, 김준호, 정태호, 양상국, 김준현, 허경환은 칼로리에 맞게 음식을 먹거나 운동을 하며 건강 지키기에 나섰다.
특히 이날 김준호와 박성호는 서로의 칼로리를 걸고 줄넘기를 하거나, 스케줄 때문에 새벽에야 숙소에 도착하는 정태호에 아침상을 차리라고 시키는 철부지 형의 모습을 보였다. 김준호가 정태호에 무리한 요구를 하면, 박성호는 그를 말리는 척하면서 한 술 더 뜨는 식.

또 숙소에 둘만 남았던 이들은 쿠션 훌라후프를 발견, 처음 접해보는 매운맛에 연달아 비명을 지르며 쓰러지는 폭풍 몸개그로 웃음 폭탄을 선사하는 환상의 콤비 면모를 드러냈다. 또한 박성호가 아들 정빈 군에 전화를 걸자 김준호는 도깨비 흉내를 내는 다정한 삼촌 면모를 드러내기도 했다.  
이들은 '인간의 조건' 시작부터 투닥거리며 서로 어색한 관계임을 드러낸 바 있다. 대화를 청하는 김준호가 어색한 박성호는 자리를 박차고 일어나는 등 리얼한 모습으로 시선을 끈 것. 하지만 박성호와 김준호는 미션을 거듭하며 지나온 시간 속, 몰라보게 달라진 관계로 관심을 모은다.
철부지 형 캐릭터 김준호와 그의 말에 맞장구 쳐주며 더욱 짓궂은 장난으로 둘만의 웃음 포인트를 만들어가고 있는 이들은 둘 사이에서만 가능한 케미로 다음 회를 더욱 기대하게 만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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