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자 피겨스케이팅의 기대주 김진서(17, 갑천고)가 올 시즌 처음으로 출전한 주니어 그랑프리 대회에서 6위에 올랐다.
김진서는 31일(이하 한국시간) 라트비아 리가에서 열린 2013-2014시즌 국제빙상경기연맹(ISU) 주니어 그랑프리 1차 대회 남자 싱글 프리스케이팅에서 기술점수(TES) 51.28점, 예술점수(PCS) 60점에 감점(Deduction) -2점을 받아 총점 109.28점을 기록했다. 전날 쇼트프로그램 점수인 60.69점을 더해 최종합계 169.97점을 기록한 김진서는 메달권 진입에는 실패했으나 시즌 첫 주니어 그랑프리서 상위권에 이름을 올리며 기분 좋은 시작을 알렸다.
첫 과제인 트리플 악셀을 싱글로 처리하면서 흔들린 김진서는 트리플 플립에서 롱에지 판정을 받았다. 그러나 나머지 요소에서 큰 실수 없이 무난하게 경기를 마쳤다. 김진서는 올 시즌 두 번의 주니어 그랑프리에 출전할 수 있다.

또한 김진서는 다음달 25일 독일에서 열리는 네벨혼트로피에 출전해 소치 동계올림픽 출전권 획득을 위한 마지막 도전에 나설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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