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버쿠젠의 '삼각편대' 손흥민, 슈테판 키슬링, 시드니 샘이 독일 언론으로부터 평점 4점의 낮은 평가를 받았다.
손흥민은 1일(이하 한국시간) 새벽 독일 벨틴스 아레나서 열린 샬케 04와 2013-2014시즌 독일 분데스리가 4라운드 원정 경기서 풀타임 활약을 펼쳤다. 하지만 소속팀은 0-2로 완패를 당하며 3연승 행진에 제동이 걸렸다.
개막 후 4경기 연속 선발 출전을 이어간 손흥민은 전반 초반엔 도우미로, 전반 중반 이후엔 해결사로 나섰다. 전반 중반 왼발 슈팅은 골대를 살짝 외면했고, 후반 중반 오른발 논스톱 슈팅은 골키퍼의 슈퍼 세이브에 막혔다.

왼쪽 측면 공격수 손흥민만 막힌 것이 아니었다. 그간 손흥민과 함께 레버쿠젠의 공격을 이끌었던 최전방의 키슬링과 오른쪽의 샘 또한 이렇다 할 활약을 펼치지 못했다.
독일 빌트도 저조한 평가를 내렸다. 손흥민, 키슬링, 샘 모두 평점 4점을 받았다. 지난달 25일 묀헨글라트바흐전서 키슬링이 1골 2도움, 샘이 2골 1도움을 기록하며 평점 1점, 공격포인트 없이 87분간 종횡무진 그라운드를 누빈 손흥민이 평점 2점을 받은 것과는 대조를 이뤘다.
한편 이날 1골 1도움을 기록하며 샬케의 승리를 이끈 제퍼슨 파르판은 양 팀 통틀어 가장 좋은 평점 1점을 기록했다. AC 밀란에서 둥지를 옮긴 뒤 데뷔전을 치른 케빈 프린스 보아텡은 평점 2점, 일본인 우측면 수비수 우치다 아쓰토는 평점 3점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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