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개막 후 첫 선발 출격한 지동원(22, 선덜랜드)이 영국 언론으로부터 저조한 평가를 받았다.
지동원은 1일(한국시간) 새벽 잉글랜드 런던 셀허스트 파크에서 열린 크리스탈 팰리스와 2013-2014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3라운드 원정 경기서 선발 출격해 전반 45분까지 뛰었다. 소속팀은 승격팀 크리스탈 팰리스에 1-3으로 완패를 당하며 첫승의 희생양이 됐다.
2경기 교체출전 뒤 3경기 만에 선발로 그라운드를 밟은 지동원은 전반 초반부터 적극적인 움직임으로 상대 수비진을 위협했다. 수비에도 적극 가담하며 존재감을 과시했다.

전반 20분 절호의 기회를 맞았다. 우측면에서 올라온 크로스를 향해 몸을 날렸다. 하지만 지동원의 머리를 스쳐 지난 공은 상대 수비에 맞고 코너킥으로 연결됐다. 지동원은 후반 시작과 동시에 부상에서 복귀한 스티븐 플레쳐와 바통을 터치했다.
영국 스카이스포츠는 이날 지동원에게 "하프 타임에 물러났다"는 평가와 함께 평점 5점을 받았다. 부상 복귀골을 터트린 '주포' 플레쳐는 6점, 지동원의 경쟁자 코너 위컴에겐 5점을 부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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