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S 2TV 예능프로그램 ‘인간의 조건’이 동시간대 장수 프로그램인 MBC ‘세바퀴’를 꺾고 1위를 차지했다.
1일 시청률조사회사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지난 달 31일 방송된 ‘인간의 조건’은 전국 기준 8.4%를 기록, 동시간대 방송된 ‘세바퀴’(8.2%)를 근소한 차이로 누르고 동시간대 1위에 올랐다.
앞서 지난 달 24일 방송에서 7%를 기록했던 ‘인간의 조건’은 권장 칼로리로 사는 첫 번째 방송에서 굳건한 시청층이 버티고 있던 ‘세바퀴’를 눌렀다. 지난 달 24일 방송에서 9.1%를 기록했던 ‘세바퀴’는 시청률이 소폭 하락하며 1위 자리를 내줬다.

‘인간의 조건’은 올해 초 정규 편성된 후 ‘세바퀴’와 경쟁을 펼쳐왔다. 정규 편성 초기 ‘세바퀴’보다 높은 시청률을 기록하기도 했지만, 토요일 오후 11시대의 터주대감인 ‘세바퀴’의 저력은 이후 쉽사리 1위 자리를 내주지 않았다.
아직까지 두 프로그램은 근소한 시청률 차이를 보이고 있어 누가 시청률 1위라고 단정 짓기에 어려운 상황. 개성 강한 '세바퀴'와 '인간의 조건' 중 누가 토요일 오후 11시대 시청률 1위 주도권을 잡아갈지 관심이 모아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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