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이슈팀] LA 다저스가 베테랑 내야수 마이클 영(36)을 영입, 다시 한 번 우승을 향한 전력보강에 임했다. 미국 폭스스포츠의 켄 로젠달은 1일(한국시간) 다저스가 필라델피아로부터 영을 데려왔다고 전했다.
양 팀의 세부적인 계약 사항은 알려지지 않았으나, 필라델피아는 영을 다저스로 보내는 조건으로 방출. 다저스는 영의 올 시즌 연봉 1600만 달러 중 일부를 부담하게 될 전망이다. 내야 모든 포지션 소화가 가능한 영은 올 시즌 2할7푼6리 OPS .731을 기록 중이다. 영은 다저스에서 내야 백업 및 대타로 활약, 닉 푼토의 자리를 차지할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국내팬들의 반응은 싸늘하다. 류현진의 절친으로 잘 알려진 후안 유리베의 입지에 영향을 미칠 수 있기 때문이다.

네티즌들은 '올해 기록만 놓고 보면 유리베나 영이나 큰 차이 없는데. 게다가 마이클 영이 유리베보다 나이도 많다', '라스무센에 현금 얹어 보내고 마이클 영? 다저스 진짜 올해 작정을 했구나', '마이클 영이 와도 지금 유리베 위치를 흔들지는 못할 듯.지금 유리베 골글 상위권 후보다', '다저스가 예전의 맨유처럼 우리 국민이 관심갖고 응원하는 팀이 되어버린 듯. 마이클 영과 유리베 둘 다 네이버 검색 순위에 오르다니' 등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한편 2000년 9월 텍사스 유니폼을 입고 빅리그에 데뷔한 영은 2012시즌까지 텍사스 레인저스의 프랜차이즈 스타로 뛰었다. 총 7번 올스타에 선정됐으며 2008년에는 골드글러브, 2005년에는 아메리칸리그 타격왕에 올랐다. 영은 통산 1949경기에 출장해 타율 3할 OPS .787 185홈런 90도루 1026타점 1134득점을 기록 중이다.
osenhot@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