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돌아온 핵잠수함' 넥센 김병현(33)이 남은 시즌 중간으로 기용된다.
넥센은 1일 대전 한화전을 앞두고 9월 확장 엔트리를 맞아 무려 6명의 선수를 1군에 올렸다. 기존의 투수 조상우를 1군 엔트리에서 빼며 투수 김영민 김병현 이보근 마정길, 외야수 이성열 오윤을 1군 엔트리에 등록했다. 김영민은 이날 선발투수로 예고됐고, 오윤은 8번 지명타자로 선발 라인업에 이름을 올렸다.
넥센 염경엽 감독은 가장 관심을 모으는 김병현의 기용법에 대해 "중간으로 쓸 것이다. 원포인트가 될 수도 있고, 롱릴리프가 될 수도 있다"며 상황에 따라 다양하게 활용하겠다는 의사를 밝혔다. 김병현은 올해 14경기 모두 선발로 나와 5승4패 평균자책점 5.18을 기록 중이다.

아울러 염경엽 감독은 이날 1군급 선수들이 대거 올라온 것에 대해 "지금은 전쟁을 해야 할 시기다. 미래보다는 경험이 있고, 싸울 수 있는 선수들을 써야 한다. 지고 있더라도 막을 수 있는 경험있는 투수들이 필요했다"며 "안태영의 경우 이성열과 자리가 겹친다. 지금 현재만 놓고 보면 이성열이 안태영보다 무게감이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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