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이슈팀] 지하 세계 구경한 개 사진이 인터넷에서 화제를 모으고 있다. 지하 세계라고 해서 쥴 베른의 '해저 2만리'에 나오는 지하 세계도 아니고 단테의 '신곡'에 나오는 지옥도 아니다. 그냥 동네 개싸움에서 처절하게 나뉜 승자와 패자를 순간 포착한 사진의 제목일 따름이다.
최근 한 온라인 게시판에는 지하 세계 구경한 개라는 제목 아래 사냥개 타입의 날렵한 검정 개가 조그만 누렁이를 앞발로 찍어누른 사진이 등장했다. 마치 동네 뒷골목에서 깡패를 만난 선량한 학생이 봉변을 당하는 듯한 모습이다.
특히 사진 속 큰 검정개의 뒤에서 약자가 당하는 모습을 그냥 지켜보는 또 다른 조그만 강아지의 모습이 이채롭다.

이에 네티즌들은 "지하 세계 구경한 개라고 해서 개도 죽었다가 환생한 줄 알았다" "저렇게 사나운 개 만나면 사람도 지하 세계 보지 않겠나" "지하 세계 구경한 개, 정말 불쌍하다". 주인은 어디갔지" 등의 재미있는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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