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룹 빅뱅의 리더 지드래곤이 자신의 공연장에서 새 앨범에 수록되는 신곡 '쿠데타()'를 처음으로 선보였다.
지드래곤은 1일 오후 서울 방이동 올릭핌공원 내 체조경기장에서 열린 '지드래곤 2013 월드투어 원 오브 어 카인드(ONE OF A KIND): 더 파이널'에서 정규 2집 수록곡 '쿠데타(COU D'EATAT)'의 뮤직비디오와 무대를 최초 공개했다.
팬들 앞에서 처음으로 선보인 '쿠데타'의 무대는 붉은 복면을 쓴채 상의를 탈의한 남자 댄서들과, 이후 추가적으로 합류한 붉은 파워슈트를 입은 여성 댄스들이 한데 어우러져 꽉 찬 무대를 연출했다. 지드래곤은 완급을 조절하는 랩핑과 함께 리듬을 타는 몸짓으로 '쿠데타'를 완성했다.

또한 지드래곤의 '미치GO', '원 오브 카인드', 빅뱅의 '판타스틱 베이비' 등을 연출한 서현승 감독이 메가폰을 잡은 '쿠데타' 뮤직비디오는 당초 공개된 붉은 빛깔의 복면 콘셉트를 비롯해 흰 숲속과 실험실을 연상케 하는 장소를 배경으로, 파격적인 비주얼이 화면을 가득 수놓았다. 특히 새하얀 가면을 벗고 그 안에서 등장하는 새까맣게 덮인 얼굴, 피부 조직을 탈피하는 모습 등 그로테스크한 느낌을 짙게 내뿜었다.
한편 이날 지드래곤은 '쿠데타' 뿐만 아니라 2집 수록곡 '삐딱하게'의 뮤직비디오와 무대를 최초 공개했으며, 2NE1 씨엘, 에픽하이 타블로, 악동뮤지션 수현 등 YG엔터테인먼트 소속가수의 피처링 지원으로 더욱 완성도 높은 공연을 선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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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G엔터테인먼트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