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짜사나이’ 샘해밍턴, 가슴 먹먹하게 만든 한마디 "참전용사에 빚졌다"
OSEN 표재민 기자
발행 2013.09.01 19: 16

‘진짜사나이’ 샘 해밍턴과 류수영이 6.25 참전용사와 깜짝 만남을 가졌다. 대민지원에서 만난 참전용사 할아버지의 이야기와 샘 해밍턴의 한 마디는 가슴을 먹먹하게 만들었다.
샘 해밍턴과 류수영은 1일 방송된 MBC 예능프로그램 ‘일밤-진짜사나이’에서 홍수 피해를 입은 마을을 돕는 대민지원에 나섰다.
이발 지원을 하기 위해서 들어간 어느 할아버지와 할머니 집은 깜짝 만남이 기다리고 있었다. 할아버지는 호주인 샘 해밍턴에게 “내가 1950년 6.25 참전용사인데 호주 병사를 만났다”고 반가워했다.

이날 할아버지는 6.25 전쟁 당시 긴박했던 전투를 들려줬다. 담담히 극한의 공포를 전하는 할아버지의 이야기에 샘 해밍턴과 류수영은 할말을 잇지 못했다. 특히 6.25의 참혹한 전쟁이 고스란히 담긴 사진은 안방극장을 먹먹하게 만들었다.
이 할아버지는 1954년 휴전 후까지 군인으로 복무했다. 샘 해밍턴은 “호주 사람으로서 참전용사를 만나서 자랑스럽다. 우리는 그들에게 빚을 졌다. 대민지원은 빚을 갚는 일이다”고 뭉클한 이야기를 했다.
한편 ‘진짜 사나이’는 ‘리얼 입대 프로젝트’라는 기획의도로 김수로·서경석·장혁·류수영·샘 해밍턴·손진영·제국의 아이들 박형식 등 남자 스타들이 4박5일간의 군생활을 하는 모습을 담은 다큐예능프로그램이다. 이날 방송은 이기자 수색대대에서 적응하는 스타들의 이야기가 배철수의 내레이션으로 구성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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