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 와완 에이스투수 쉐인 유먼이 7회초 통한의 동점 적시타를 맞으며 팀의 리드를 지키지 못했다.
유먼은 1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열린 ‘2013 한국야쿠르트 세븐 프로야구’ LG와 시즌 15차전에 선발 등판, 7이닝 동안 총 99개의 공을 던지며 9피안타(1피홈런) 6탈삼진 2실점했다.
시작은 순조로웠다. 유먼은 1회초 박용택 손주인 이진영을 내리 범타 처리했고, 2회초 이병규(9번)와 정의윤에게 연속 안타를 맞아 1사 1, 2루로 몰렸으나 최영진을 초구 체인지업으로 병살타를 유도해 2회를 마쳤다.

유먼은 3회초 오지환에게 던진 바깥 직구가 좌전안타로 이어지고 손주인의 타석에서 도루를 허용해 2사 2루가 됐지만, 손주인을 1루 플라이로 돌려세워 무실점 행진을 이어갔다.
호투하던 유먼은 4회초 정성훈에게 한 방을 허용해 첫 실점했다. 타선이 3회말 2점을 뽑아 2-0 리드로 4회초를 맞이했으나 정성훈에게 던진 4구 높은 직구가 좌월 솔로포로 이어져 1-2가 됐다.
이후 유먼은 5회초와 6회초를 무실점으로 막아 승리에 다가가는 듯했다. 그러나 7회초 정의윤에게 우전안타를 맞고 2사 1루에서 윤요섭에게 가운데 펜스 맞는 1타점 2루타를 허용해 2-2 동점을 내주고 말았다.
결국 유먼은 8회초 이명우에게 마운드를 내주며 이날 등판을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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