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C 다이노스 오른손 투수 이재학(23)이 시즌 8승 요건을 갖췄다. NC 타선이 초반부터 KIA 마운드를 두들겨 이재학의 어깨를 가볍게 했다.
이재학은 1일 광주구장에서 열린 ‘2013 한국야쿠르트 세븐 프로야구’ KIA 타이거즈와의 팀 간 15차전 경기에 선발 등판해 5이닝 5피안타(1홈런) 7탈삼진 2볼넷 3실점을 기록했다. 6회 현재 NC가 12-3으로 앞서 있어 이재학은 시즌 8승(5패)째를 노릴 수 있다.
이재학은 1회 선두 타자 이용규에게 볼넷을 내줬다. 이재학은 안치홍을 4구째 124km 체인지업을 던져 헛스윙 삼진으로 솎아냈다. 신종길 타석 때 이용규에게 도루를 허용해 1사 2루를 맞았다. 이재학은 신종길을 좌익수 뜬공 나지완을 삼진으로 각각 봉쇄하고 1회를 마쳤다.

이재학은 2회까지 팀이 6점을 뽑아 6-0으로 앞선 상황에서 마운드에 올랐다. 선두 타자 이범호에게 3구째 낮은 체인지업을 공략 당해 솔로포를 맞았다. 하지만 이재학은 이후 세 타자를 삼진 한 개를 곁들여 범타로 막고 2회를 끝냈다.
3회 이재학은 첫 타자 박기남에게 볼넷을 내줬다. 하지만 이용규를 좌익수 뜬공으로 침묵시키고 한숨을 돌렸다. 이어 안치홍을 124km 체인지업을 던져 유격수 땅볼로 유도했다. 이 타구가 병살로 연결돼 이재학은 단숨에 3회 위기를 넘겼다.
이재학은 4회 1사후 나지완에게 중견수 앞 안타, 이범호에게 좌익수 앞 안타를 내줬다. 1사 1,2루에서 이종환에게 좌익수 키를 넘기는 2루타를 맞고 2점째 점수를 내줬다. 이재학은 김주형에게 몸에 맞는 공을 내줘 1사 만루 위기를 맞은 후 차일목에게 1타점 중견수 희생플라이를 허용했다. 이재학은 박기남을 삼진으로 돌려세우고 4회를 마칠 수 있었다.
5회 이재학은 선두 타자 이용규에게 중견수 앞 안타를 맞았다. 하지만 안치홍에게 3루 땅볼을 유도해 선행주자를 잡았다. 이재학은 신종길과 나지완을 연속 삼진으로 막고 이닝을 끝냈다. 이재학은 6회가 시작하기 전 마운드를 이민호에게 넘기고 내려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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