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꽃 같은 경쟁심으로 똘똘 뭉친 신화 멤버들이 '런닝맨' 멤버들을 만나 그야말로 제대로 뛰놀았다.
신화는 1일 방송된 SBS 예능프로그램 '일요일이 좋다-런닝맨'에 게스트로 출연해 '런닝맨' 멤버들을 상대로 레이스를 펼쳤다. 김동완을 제외한 다섯 명의 멤버들이 함께 하며 '런닝맨'에 비해 한 명이 적었지만, 누구에게도 지지 않겠다는 투지의 움직임은 이 같은 숫적 열세마저도 극복하게 했다.
이날 레이스는 서해안을 찾은 신화 멤버들이 해적으로 변신해 '런닝맨'의 금화를 탈취해 이를 뺏고 빼앗는 스토리와 더불어 총 네 개의 게임으로 진행됐다. 그 속에서 눈길을 끈 건 어떤 게임에도 몸을 사리지 않는 신화와 '런닝맨'의 몸싸움이었다.

갯벌에 꽂힌 깃발을 뽑는 블록버스터급 게임에서나 상대편의 손바닥을 치는 사소한 게임에서 신화와 '런닝맨' 멤버들의 눈빛에서는 불꽃이 튀었다. 그러다 보니 반칙이 횡행하는 것은 물론 초스피드로 눈깜짝할 사이 끝나버리는 속도전이 이어지며 대결 보는 즐거움을 더했다.
그중 단연 활약을 펼친 주인공은 앤디로 그는 작은 체구에도 순간을 노리는 집중력과 반칙에도 능한 재치를 선보여 신화 멤버들을 수차례 위험에서 구했다. '런닝맨'에서는 '능력자' 김종국의 몸을 사리지 않는 투지가 한몫을 단단히 했다.
마지막 이름표 떼기 레이스에서는 '죽지 않는 자'의 정체를 밝히는 게 양팀의 주력 임무로 제시된 가운데, 신화 에릭의 활약이 빛났다. 그는 마지막 미션에서 제시된 힌트를 가지고 상대팀 유재석의 이름표를 떼며 신화를 이날 대결의 승리로 이끌었다.
한편 '런닝맨'은 다음주 방송에서 2PM, 에이핑크, 걸스데이 등이 출연한 아이돌 특집이 전파를 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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