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왕가네 식구들' 이태란이 언니 오현경이 집에서 가정부 노릇을 하며 돈을 벌었다.
1일 오후 방송된 KBS 2TV '왕가네 식구들'(극본 문영남 연출 진형욱)에서는 부잣집 사모님으로 사는 언니 왕수박(오현경 분)의 집에 가서 아이를 돌보고 집안일을 하는 왕호박(이태란 분)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왕호박은 살림에 서툰 언니의 요청을 받고 집에 가서 집안일을 돕기 시작했다. 언니가 친구들과 여행 이야기를 하고, 남편이 바람을 핀다는 의심을 할 동안 그 뒤에 있던 왕호박은 집안일을 하나하나 처리해 나갔다.

마침 집에 온 어머니 이앙금(김해숙 분)은 사사건건 두 자매를 차별했고, 왕호박은 기분이 상하는 것을 참으면서도 언니의 명품 옷을 챙기고, 돈 오만원을 일당으로 받아 기뻐하며 집으로 돌아갔다.
한편 '왕가네 식구들'은 3대가 함께 생활하는 왕씨 가족을 중심으로 부부간의 갈등, 부모의 편애에 대한 자식들의 갈등 등을 그린 드라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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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왕가네 식구들' 방송화면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