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 전남과 0-0 무승부... 인천에 골득실서 앞서며 5위
OSEN 우충원 기자
발행 2013.09.01 20: 50

수원이 무승부로 승점 1점을 챙기며 인천에 골득실서 앞서, 5위로 상위 스플릿을 맞이하게 됐다.
수원 삼성은 1일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K리그 클래식 2013 26라운드 전남 드래곤즈와 경기서 0-0 무승부를 기록했다. 이날 승점 1점을 추가한 수원은 12승 4무 9패 승점 41점으로 동류를 이뤄지만 득실(+9, +5)에서 인천을 따돌리고 5위로 상위 스플릿에 잔류했다. 전남은 승점 1점을 추가하며 6승 10무 9패 승점 29점, 9위로 하위 스플릿에서 경기를 펼치게 됐다.
수원과 전남은 각각 경기 초반부터 공격적인 축구를 선보였다. 양팀은 상대 수비의 간담을 서늘케 했지만 골키퍼들의 활약으로 위기를 넘겼다.

김병지와 정성룡의 선방이 빛났다. 김병지는 전반 2분 골대 앞에서 이뤄진 수원 공격서 서정진이 골 라인을 거의 넘어갈 위기에 몰렸지만 동물적인 감각으로 막아냈다. 정성룡도 오프 사이드이기는 했지만 심동운의 슈팅을 막아내면서 각각 실점위기를 넘겼다.
전반서는 지리한 공방이 이어졌다. 수원과 전남은 중원에서 치열한 경쟁을 펼쳤다. 전남은 젊은 선수들이 많은 활동량을 선보이면서 압박을 펼쳤다. 수원도 측면 돌파를 노렸지만 쉽지 않았다.
전남은 후반 시작과 함께 이종호 대신 임경현을 투입했다. 그러나 경기는 수원이 주도했다. 후반 7분 수원은 조동건이 상대 페널티에어리어서 넘어졌지만 심판은 페널티킥 판정을 내리지 않았다. 또 수원은 코너킥에 이은 중거리 슈팅으로 전남의 골문을 위협했다.
공격이 잘 풀리지 않던 전남은 후반 16분 전현철 대신 송호영을 내보냈다. 수원도 이용래를 빼고 조지훈을 투입했다. 전남도 중거리 슈팅을 통해 반격을 노렸지만 잘 풀리지 않았다.
향후 시즌을 위해 승점 1점이라도 확보하겠다는 의지를 내비친 전남은 수원의 공격을 잘 막아냈다. 무리한 공격 보다는 수비를 통해 상대의 공세를 막아내면서 기회를 엿봤다.
끊임없이 전남을 괴롭히던 수원은 후반 32분과 35분에 조지훈과 추평강을 투입했다. 공격력을 강화하고 골을 넣겠다는 의지였다. 전남은 후반 37분 홍진기를 내보냈다.
그러나 양팀 수문장인 정성룡과 김병지는 치열하게 공격을 막아내면서 득점을 허용하지 않았다. 결국 수원과 전남은 무승부를 기록했다.
■ 1일 전적
▲ 수원월드컵경기장
수원 삼성 0 (0-0 0-0) 0 전남 드래곤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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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박준형 기자 soul1014@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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