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왕가네' 김해숙, 환갑 비용 아끼는 딸 이태란에 분노 "섭섭"
OSEN 정유진 기자
발행 2013.09.01 21: 05

'왕가네 식구들'의 김해숙이 환갑 비용을 아끼는 딸 이태란에 분노했다.
1일 오후 방송된 KBS 2TV '왕가네 식구들'(극본 문영남 연출 진형욱)에서는 자신의 환갑 잔치 이야기를 의논 중인 딸들의 이야기를 듣다가 어려운 형편에 과한 환갑잔치를 요구하는 언니 왕수박(오현경 분)에 반하는 왕호박(이태란 분)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왕수박은 어머니 환갑 잔치에 호텔 부페에서의 식사와 크루즈 여행을 제안했고, 여유롭지 않은 형편의 삶을 살고 있는 왕호박은 어려움을 토로했다.

이를 바깥에서 듣고 있던 이앙금(김해숙 분)은 분노했고, 한밤 중에 잠을 자고 있는 왕호박에게 전화를 걸어 "섭섭하다. 인정머리가 없다. 돈까지 벌면서. 환갑 안했으면 좋겠지"라며 "너한테 천원짜리 팬티 한 장 안받아봤다. 사람은 똑같다. 받는대로 정 간다"라고 불만을 토로했다.
이에 왕호박은 "입이 열 개라도 할 말이 없다. 한푼이라도 아끼려고 벌벌 떨다 보니 그렇다"라고 말했지만 화가 난 어머니의 마음을 풀어 줄 수 없었다. 
한편 '왕가네 식구들'은 3대가 함께 생활하는 왕씨 가족을 중심으로 부부간의 갈등, 부모의 편애에 대한 자식들의 갈등 등을 그린 드라마다.
 
eujenej@osen.co.kr
'왕가네 식구들' 방송화면 캡처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