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이슈팀] 가수 이효리와 이상순이 공식 연인을 선언한 후 약 2년 만에 조촐한 결혼식을 올려 부부의 연을 맺었다.
이들은 이 날 오후 제주도 애월읍에 위치한 자신들의 별장에서 결혼식을 올렸다. 9월 결혼을 하되, 기존 결혼식과는 다른 방식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던 이들인 만큼 조촐하지만 특별한 '그들만의 결혼식'이었다는 전언이다.
이로써 두 사람은 2년간의 연애를 끝내고 결혼식을 올리며 부부로써 연을 맺었다. 그리 짧지도, 길지도 않은 기간이었지만, 대중들은 두 사람을 잘 어울리는 한 쌍으로 이미 인식해왔다. 방송 등에서 그리고 주변인들의 입을 통해 전해진 두 사람의 모습은 ‘소울메이트’라 해도 무방할 만큼 친밀함과 찰떡궁합을 과시했기 때문이다.

이효리의 소속사 비투엠엔터테인먼트의 길종화 대표는 이날 오후 OSEN에 "이날 이효리와 이상순이 결혼식을 올렸는데, 그 곳은 휴대 전화도 잘 터지지 않는 외지고 한적한 곳이다"라며 "떠들썩한 결혼식을 원하고 있지 않았던 만큼 말그대로 '식 없는 식'이었다"라고 전했다.
일반 예식장이 아닌, 자신들만의 의미있는 장소에서 결혼을 할 것이라는 이들 부부의 바람대로 결혼식은 가족들과 지인들만이 모인 채, 공식적인 자리 없이 진행되게 됐다.
한편 이효리는 지난 1998년 핑클로 데뷔, 2004년 솔로 앨범 '텐미닛'으로 큰 인기를 끌었으며 많은 예능에 출연해 화끈하고도 쿨한 면모를 선보였다. 최근에는 동물보호 운동에 동참하고 채식을 선언하며 연예계 대표 소셜테이너로 부상했다. 이상순은 1999년 밴드 롤러코스터로 데뷔한 싱어송라이터로 아내 이효리처럼 동물 애호에 관심이 많다.
osenhot@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