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신' 이상우·남상미 애틋한 재회 "마음에 두고 간다"
OSEN 전선하 기자
발행 2013.09.01 22: 46

SBS 주말드라마 '결혼의 여신'(극본 조정선, 연출 오진석)의 현우(이상우)와 지혜(남상미)가 재회해 서로에게 애틋한 안부를 물으며 다시 헤어졌다. 이전보다 훨씬 안정된 재회의 시간이었다.
1일 방송된 '결혼의 여신'에서는 지혜가 뉴욕으로 떠나기 전 현우에게 만남을 요청하는 모습이 전파를 탔다.
지혜는 남편 태욱(김지훈)의 배려로 뉴욕 연수가 결정된 상황에서 마지막으로 현우의 안부가 궁금했다. 갑작스레 연락을 취해 두 사람이 재회한 가운데 지혜는 한결 차분해진 태도로 현우를 맞았다.

반면 현우는 여전히 그리움이 가득한 눈길로 지혜를 바라봤고, 과거 어떻게든 잡는 게 나았다고 후회를 많이 했다며 속에 있는 말을 털어놓기 시작했다. 이에 대한 지혜의 반응은 인생이 뜻대로 되는 건 아님을 알았다는 담담한 말로 자신 역시 현우와 같은 마음을 품었음을 나직히 고백했다. 여기에 그때의 마음을 사는 동안 가끔씩 들여다보겠다는 말을 보태 현우의 마음에 아릿한 아픔을 남겼다.
담담해 보이는 반응이었지만 그러나 지혜는 현우가 약혼을 앞두고 있다는 말에는 흔들리는 모습을 보였다. 갑작스레 사랑에 빠졌다 서로에게 치명적인 상처를 남기고 각자의 길을 걸어가게 된 두 사람이 1년이 지난 현재에도 이 같은 마음의 기억을 지우지 못하고 있음이 감지되는 부분이었다.
한편, 이날 방송에서는 뉴욕으로 향하기에 앞서 들뜬 지혜와 달리 그의 시어머니 정숙(윤소정)은 며느리를 어떻게든 보내지 않기 위해 애쓰는 모습이 그려져 지혜의 뉴욕행이 평탄치 못할 것임이 예고됐다.
sunha@osen.co.kr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