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효리 이상순 결혼, 세상에 이런 깜짝쇼라니!
OSEN 손남원 기자
발행 2013.09.01 22: 40

[OSEN=손남원의 연예산책] 이효리와 이상순이 드디어 부부의 연을 맺었다. 1일 제주도 애월읍에 위치한 자신들의 별장에서 결혼 서약을 했다.
사귄다 아니다, 결혼 한다 안한다, 결혼은 하되 식은 안 올린다, 9월 1일이 맞다 아니다 등등 그동안 이효리의 열애부터 결혼까지 세상에 떠돈 말말말과 맞다 아니다 논란들은 너무 많아서 이루 열거하기 힘들 정도다.
어찌됐건 이효리와 이상순은 1일부로 혼인신고서에 도장을 찍었다. 이제 연인 끝, 부부 시작이다. 정상의 걸그룹 핑클로 시작해 국내 최고의 섹시 톱가수로 오랫동안 활약했던 이효리가 아줌마, 아니 미시족 연예인으로 바뀐 것이다.

그런들 어떠할까. 동물을 사랑하고 유기견을 보호하는 그의 최근 모습들은 젋은 날의 도도한 스타 모습을 벗고 이제는 돌아와 국화 옆에 선 누님의 모습이니 말이다.
또 하나 다행인건, 이효리의 열애 상대나 결혼 관련해서 더 이상은 인터넷 상에서 온갖 설설설 들이 쏟아질 가능성이 확 줄어들었고 이로써 이효리도 새 신부가 되면서 마음의 안정을 찾을 것이라는 사실이다.
이효리는 그동안 자신의 SNS를 통해 '왜 엉뚱한 가족 친지들에게 묻고 다니냐' '사실이 아닌 걸 왜 떠드느냐' '사생활 침해 좀 그만하지' 등의 뉘앙스를 품은 불만들을 드러냈었다.
연예매체들도 안도의 한숨을 내쉬기는 마찬가지 아닐까 싶다. 그동안 이효리 이상순 결혼을 갖고 얼마나 많은 오보와 오보인듯한 특종, 그리고 말도 안되는 루머들이 쏟아졌으며 이를 확인하느라 온갖 고생을 감수했으니 말이다.
9월1일, 이효리 이상순 결혼 당일조차도 한 쪽에서는 오늘 한다, 다른 쪽에서는 아니다 라고 맞서는 가운데 이효리 소속사 측은 "결혼과 관련해서는 모르겠다"며 입을 굳게 다무는 해프닝이 벌어지기도 했다.
이효리는 지난 7월 자신의 팬카페 ‘효리 투게더’에 글을 올려 3년여간 공개적으로 교제한 연인 이상순과의 결혼을 공식적으로 인정했다. 당시 그는 “결론부터 말씀드리면 결혼하는 게 맞다. 9월쯤에 하는 게 좋겠다고 서로 얘기만 했고 아직 부모님께 말씀 못 드린 상태"라며 결혼을 인정했다.
또 "상견례나 청첩장 뭐 아무 것도 준비한 게 없다모든 게 확실해지면 내 입으로 여러분께 알리고 싶었다”고 덧붙인바 있다.
이효리 이상순의 결혼을 진심으로 축하한다. 이제 고생 끝 행복 시작이다.
[엔터테인먼트 국장]mcgwrie@osen.co.kr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