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 주말드라마 '결혼의 여신'(극본 조정선, 연출 오진석)의 현우(이상우)와 세경(고나은)의 결혼이 평탄치 않을 전망이다.
1일 방송된 '결혼의 여신'에서는 현우의 모친(김미경)이 사돈(박준금)의 일방적인 결혼 준비로 불편한 감정을 갖는 모습이 그려졌다.
현우와 세경은 지난 방송에서 상견례를 갖고 본격적인 결혼 준비에 돌입한 가운데, 이때부터 서로 다른 가풍으로 갈등을 겪었다. 까칠하고 자기 중심적이며 대외적인 시선을 중시하는 세경의 모친은 소박한 현우집 가풍을 멸시했고 이에 긴장감이 감돌았다.

이날 방송에서는 이 같은 긴장감이 더욱 높아졌다. 세경의 모친이 사돈을 만나 사윗감을 폄하하는 말을 하는가 하면, 데릴사위 들이듯 결혼한 딸을 집에서 가까운 빌라에 살게 하겠다는 말에 현우의 모친이 결국 폭발했기 때문이다.
약혼 문제에 있어서도 집안 세를 과시하기 위해 반드시 치러야 한다는 세경 모친의 말에 현우 집안의 이해가 있었지만 계속되는 일방적인 결혼 진행에 양가 집안의 갈등이 증폭, 현우와 세경이 과연 결혼에 골인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sunha@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