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 주말드라마 '결혼의 여신'(극본 조정선, 연출 오진석)의 혜경(이태란)이 위기에 빠졌다. 과거 남자친구와의 관계가 담긴 사진이 누군가에 의해 폭로될 위기에 처하며 협박을 받았기 때문이다.
1일 방송된 '결혼의 여신'에서는 혜경이 이 같은 상황에 처해 안절부절 못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혜경은 결혼 7년만에 집안의 인정을 받고 회사에서 부사장으로 승진하는 등 승승장구 했지만, 이 같은 사진 협박으로 발목이 단단히 잡혔다. 누가 어떤 이유로 이 같은 행동을 했는지 전혀 감을 잡지 못하는 상황에서 혜정은 방송국에 다니던 시절 선배를 찾아가 이에 대해 캐물었고, 그로부터 과거 남자친구가 현재 어렵게 살고 있다는 사실을 알아냈다.

그러나 남자친구의 행방은 찾을 수 없었고, 혜경의 불안은 더욱 커졌다.
혜경은 어려운 가정 형편에 이를 타계할 방법으로 결혼을 택했고 마침 재벌가 자재 태진(김정태)을 만나 백년가약을 맺었지만, 결혼생활은 고단했고 남편의 바람기는 그를 절망케 했다. 오랜 인고 끝에 어렵사리 집안에서 자리를 잡았지만 이번 사진 협박건을 계기로 이 마저도 뿌리채 흔들릴 위기에 처해 혜경의 상황은 사면초가다. 과연 이 사진을 뿌리겠다고 협박하는 자가 누구인지, 혜경은 이 같은 위기를 극복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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