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캔들’ 김재원이 조재현이 납치범이라는 것을 알게 됐다. 동시에 박상민이 김재원에게 총을 쏜 건지, 아니면 박상민의 부하가 조재현에게 총을 쏜 건지 알 수 없게 마무리가 되면서 시청자들을 긴장하게 만들었다.
1일 방송된 MBC 주말드라마 ‘스캔들: 매우 충격적이고 부도덕한 사건’ 20회는 하은중(김재원 분)이 장태하(박상민 분)를 붙잡기 위해 비리 리스트를 가지고 협박을 하면서 목숨이 위태롭게 되는 이야기가 그려졌다.
태하는 하은중이 자신의 친 아들인 줄 모르는 상황. 그는 하은중이 자신의 비리와 범죄 사실을 알고 수사망을 좁혀오자 죽이려고 했다. 용의주도한 태하는 하은중이 미리 계획한 형사들까지 따돌렸다.
결국 태하는 진실도 모른 채 하은중의 목숨을 노리게 됐다. 태하는 비리 리스트가 담긴 USB를 빼앗은 후 하은중을 죽이려고 했다. 태하가 하은중을 죽이려고 하자 하은중을 납치하고 애지중지하게 키운 하명근(조재현 분)은 다급했다. 명근은 윤화영(신은경 분)에게 전화를 걸어 모든 사건의 진실을 말해 태하가 하은중을 죽이지 못하게 막아야 한다고 부탁했다.
화영은 다급하게 전화를 걸었지만 태하는 받지 않았다. 하은중 역시 진짜 USB를 넘기지 않았다. 치밀하고 대담한 것은 부전자전이었다. 분노한 태하는 아들 하은중에게 총을 겨눴다. 서로가 부자관계라는 것을 모르는 두 남자는 벼랑 끝에서 마주했다. 하은중은 “내가 내일 열두시까지 안 나타나면 USB가 세상에 공개될 것”이라고 협박했다.
화가 머리 끝까지 치솟은 태하는 하은중을 무자비하게 폭행했다. 하은중은 목숨이 위협받는 상황에서도 명근에 대한 사랑을 표현했다. 분노한 태하는 하은중에게 “네 아버지가 내 아들을 유괴했다”고 진실을 말했다. 명근이 태하의 아들을 납치한 유괴범이라는 것을 알게 된 하은중은 충격에 빠졌다. 하지만 아직까지 자신이 태하의 아들이라는 것을 모르는 상황.
이 가운데 이날 방송은 하은중의 목숨을 지키기 위해 달려온 명근이 하은중과 태하의 대치 상황을 지켜보는 것으로 마무리가 됐다. 그리고 동시에 총소리가 들리며 총에 맞은 사람이 누구인지에 대한 관심이 쏠리고 있다. 태하가 총을 쏴서 하은중이 맞았는지, 아니면 지켜보고 있던 태하의 부하가 달려오는 명근을 향해 총을 쏜 건지 알 수 없는 채 방송은 끝이 났다. 이제 명근이 유괴범이라는 것을 알게 된 하은중이 향후 자신의 아버지가 태하라는 것을 알게 될 일은 명백한 상황. 점점 갈등이 꼬이고 긴장감이 높아지는 ‘스캔들’의 전개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한편 ‘스캔들’은 건물 붕괴 사고로 인해 벌어지는 복수와 그 이후의 삶, 그리고 상처와 극복에 관한 이야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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