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S 2TV 새 주말드라마 '왕가네 식구들'(극본 문영남, 연출 진형욱)이 2회 방송에서 껑충 뛰어오른 시청률을 보이며 본격적인 오름세를 나타내기 시작했다.
2일 시청률조사회사 닐슨코리아의 집계 결과에 따르면 지난 1일 방송된 '왕가네 식구들'은 전국기준 23.8%의 시청률을 기록했다.
이는 전날 첫 방송이 기록한 19.7%보다 무려 4.1%포인트 오른 수치로 지상파 주말극을 통틀어 1위의 성적이다.

첫 방송은 MBC의 인기 주말드라마 '금나와라 뚝딱'과 동률의 시청률을 보였지만 이날 방송된 '금나와라 뚝딱'은 21.2%를 나타내며 '왕가네 신구들'에 주말극 왕좌를 내주게 됐다.
한편 '왕가네 식구들'은 주말극 시청률의 여왕 문영남 작가가 집필한 패밀리얼리즘 드라마. 처월드, 연어족, 학벌지상주의, 편애, 삼포세대 등 2013년 가족 키워드를 현실적으로 그려낼 예정이다.
이날 방송에서는 동생 왕대박(최원홍 분)의 문제로 최상남(한주완 분)을 찾았다가 그의 남자다운 면모에 반하는 왕광박(이윤지 분)의 모습이 그려져 달달한 분위기를 연출했으며, 어머니 이앙금(김해숙 분)의 환갑 잔치를 놓고 자매들이 갈등을 빚는 내용이 그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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