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금기 지난 '해피선데이', 일요예능 최약자..'6%대 하락'
OSEN 최나영 기자
발행 2013.09.02 07: 51

'맘마미아'와 '1박 2일'로 구성된 KBS 2TV 예능프로그램 '해피선데이'가 영 힘을 받지 못하지 있다. '남자의 자격-1박 2일' 세트가 호황을 누리던 지난 날을 생각하면 요즘 '해피선데이'의 시청률은 강한 격세지감을 느끼게 한다.
2일 시청률조사회사 닐슨코리아의 집계 결과에 따르면 지난 1일 방송된 '해피선데이'는 전국기준 6.9%의 시청률을 기록했다.
이는 지난 주 방송이 기록한  8.2%보다 1.3% 포인트 하락한 수치로 동시간대 일요 예능 중 꼴찌의 성적이다.

특히 '아빠!어디가'와 '진짜사나이'로 구성된 MBC '일밤'과의 격차는 상당하다. 이날 '일밤'은 16.9%를 나타내며 동시간대 1위, KBS 2TV '개그콘서트'에 이어 일요예능 시청률 2위에 올랐다.
'해피선데이'는 '맨발의 친구들'과 '런닝맨'으로 짜여진 SBS '일요일이 좋다'와 놓고 2인자의 싸움을 벌이고 있는데, '일요일이 좋다'는 8.5%를 나타내며 '해피선데이'를 앞섰다.
'맘마미아'가 화제성 면에서 타 예능을 따라잡지 못하고 있고, '1박 2일'이 다소 식상해진 포맷으로 환기를 시키지 못하고 있다는 지적이다. 이 장수 예능이 절치부심하며 재기의 기회를 노릴 수 있을 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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