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현진과 야시엘 푸이그만 있는 게 아니다. LA 다저스에는 또 하나의 신인, 파코 로드리게스(22)가 있다. 다저스가 명실상부한 최강 신인 파워로 6연승을 달렸다.
다저스는 2일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2013 메이저리그'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와 홈경기에서 푸이그의 시즌 14호 결승 솔로 홈런에 힘입어 2-1로 이겼다. 최근 6연승으로 내셔널리그 서부지구 1위 자리를 굳건히 했다. 지난달 31일 류현진이 선발승을 거두며 힘을 보탠 데 이어 푸이그까지 신인 파워를 과시했다.
하지만 류현진과 푸이그만이 전부가 아니었다. 불펜의 좌완 투수 로드리게스도 빼놓을 수 없다. 로드리게스는 이날 샌디에이고전에서 3번째 투수로 구원등판, ⅔이닝을 탈삼진 1개 포함 무실점 퍼펙트로 막고 다저스의 2-1 승리에 디딤돌을 놓았다.

2-1 아슬아슬한 1점차 리드. 8회초 1사 3루 위기에서 로드리게스가 구원등판했다. 최근 감이 좋은 좌타자 윌 베너블을 상대한 로드리게스는 5구째 82마일의 커브로 헛스윙 삼진 돌려세운 뒤 대타 크리스 데놀피아를 투수 앞 땅볼로 처리하며 실점을 허락하지 않았다.
이로써 로드리게스는 지난달 4일 시카고 컵스전부터 13경기에서 11이닝 동안 단 한 점도 주지 않는 무실점 행진을 이어가고 있다. 이 기간 동안 안타 4개를 맞고 볼넷 2개를 허용했을 뿐 탈삼진 14개로 위력을 떨쳤다. 리그에서도 손꼽히는 좌완 불펜 요원으로 떠오르고 있는 것이다.
플로리다주 마이애미 출신으로 지난 2012년 드래프트에서 2라운드 전체 82순위로 다저스에 지명된 로드리게스는 지난해 싱글-더블A 마이너리그 21경기에서 1승 평균자책점 0.92로 활약하며 9월 확대 엔트리와 함께 데뷔 1년 만에 빅리그 승격됐다.
메이저리그 11경기에서도 평균자책점 1.35로 호투한 그는 2년차이자 신인 자격을 유지한 올해는 확실히 불펜의 핵심으로 자리 잡았다. 공을 뒤로 빼고 한 박자 늦게 던지는 독특한 투구폼으로 타이밍을 빼앗는 그는 평균 90마일 패스트볼과 슬라이더성 커브가 주무기. 9이닝당 볼넷 2.4개에 불과한 컨트롤도 일품이다.
이날 포함 로드리게스는 올해 65경기에서 3승2패2세이브19홀드 평균자책점 1.85를 기록하고 있다. 마무리 켄리 잰슨, 셋업맨 로널드 벨리사리오와 함께 다저스 불펜 '필승맨'으로 확실하게 자리매김했다. 류현진과 푸이그만이 다저스 신인의 전부가 아니라는 것을 보여주고 있다. 다저스의 신인 파워가 정말 대단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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