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감기’(감독 김성수)가 개봉 19일 만에 300만 관객을 돌파했다.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 집계에 따르면 ‘감기’는 지난 1일 관객 5만6093명을 모으며 누적관객수 302만1600명을 기록했다.
‘감기’는 분당 지역에 치사율 100%의 감기 바이러스가 퍼지자 살아남기 위한 사람들의 사투를 그린 재난 영화로, 100억 원의 제작비가 투입된 대작이다. 그러나 영화는 개봉 이후 밋밋한 전개가 긴장감을 유발하지 못한다는 지적을 받으며 기대에 미치지 못하는 성적을 거뒀다.

영화는 지난달 14일 개봉 첫날 박스오피스 정상을 차지하며 화려하게 입장했지만 하루 만에 동시 개봉한 ‘숨바꼭질’에 정상을 내줬고, 이후 ‘나우 유 씨 미:마술사기단’의 등장으로 순위가 더 떨어져 힘겹게 관객을 모았다.
‘감기’의 손익분기점은 370만으로 영화가 남은 기간 동안 얼마만큼의 관객을 극장으로 이끌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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