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짓’(감독 한종훈)이 불륜과 그에 따르는 파국을 담은 예고편을 2일 공개했다.
‘짓’은 여교수 주희(김희정)과 그의 어린 제자 연미(서은아), 그리고 연미와 바람난 주희의 남편 동혁(서태화) 세 사람의 파국을 향해 달려가는 몸짓을 담은 영화로 오는 26일 개봉을 앞두고 있다.
공개된 예고편에는 세 사람을 둘러싼 사건의 전말이 펼쳐지며 일그러진 관계가 깊어질수록 고조되는 갈등을 담았다. 낮에는 대학생이지만 밤에는 유흥주점을 전전하는 호스티스 연미와, 그런 연미의 모습을 남편의 휴대전화에서 발견하고 집으로 끌어들이는 주희의 의뭉스러움이 긴장감을 높인다.

그렇게 시작된 관계에서 연미는 주희를 향해 “교수님보다 저를 더 사랑하는 걸 알고 있어요”라는 강한 일침으로 자신의 숨겨뒀던 본능을 꺼내들고 이때부터 어긋난 사랑이 부른 비극이 시작된다.
한종훈 감독은 기존 불륜 소재 작품과는 차별화 된 시각으로 ‘짓’을 만들었다고 밝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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