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억 유로 사나이’ 베일, 과연 호날두보다 가치 높을까?
OSEN 서정환 기자
발행 2013.09.02 09: 57

가레스 베일(24)이 축구역사상 가장 비싼 선수가 됐다.
레알 마드리드는 2일 새벽(한국시간) 베일과 6년 계약을 맺었다고 공식발표했다. ESPN의 2일 보도에 따르면 베일의 이적료는 무려 1억 유로(약 1461억 원)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는 호날두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서 레알 마드리드로 이적할 때 기록했던 8000만 파운드(약 1373억 원)를 가뿐히 뛰어넘는 축구역사상 최고액이다. 
베일은 토트넘 공식홈페이지를 통해 “토트넘에서 6년을 보냈지만 이제 작별을 고해야 한다. 특별한 순간을 많이 보냈다. 토트넘에서 넘치는 사랑을 받았다”며 인사했다. 이어 “하지만 선수라면 어렸을 적 꿈을 이루려는 소망이 있다. 내 꿈이 이뤄졌다”며 레알 마드리드행을 반겼다.

지난 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에서 베일은 21골을 터트려 득점 3위에 올랐다. 베일이 몸값을 하려면 적어도 한 시즌 20골 이상은 뽑아내줘야 한다. 하지만 호날두가 건재한 상황에서 베일에게 득점기회는 상대적으로 적을 수밖에 없다. 베일이 역대최고 이적료에 어울리는 활약을 할 수 있을지 의문부호가 붙는다.
레알 마드리드가 네이마르(21)를 영입한 바르셀로나를 지나치게 의식한 것이 아니냐는 소리도 들린다. 올 시즌 바르셀로나에 합류한 ‘축구 신동’ 네이마르의 이적료는 5700만 유로(약 845억 원)로 베일의 반값 수준이다. 네이마르는 ‘축구 황제’ 메시와 호흡을 맞추며 팀에 녹아드는 모양새다.
베일은 분명 뛰어난 선수다. 호날두-베일의 양 날개는 막강한 위력을 발휘할 전망이다. 하지만 비싸도 너무 비싸게 사왔다. 앞으로 베일의 ‘먹튀 논란’은 쉽게 사라지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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