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명 상무, 아시아하키리그 출전... '평창 올림픽 위하여!'
OSEN 우충원 기자
발행 2013.09.02 11: 24

'평창 올림픽을 위하여!'
대명그룹과 국국체육부대(상무)는 2일 경기도 일산 엠블호텔에서 '대명 상무 아이스하키팀 후원 협약식'을 개최했다. 이날 협약식에는 박흥성 대명그룹 총괄사장과 윤흥기 상무 부대장과 아이스하키협회 인사들이 자리했다.
대명 상무의 창단으로 지난 2003년 한국과 중국, 일본의 연합리그로 출범한 아시아리그 아이스하키의 출전 팀은 8개로 늘었다. 대명 상무는 한국 팀으로는 안양 한라, 하이원에 이어 세번째로 아시아리그의 식구가 됐다.

대명 상무의 아시아리그 출전은 2018년 평창 올림픽 본선 출전을 목표로 하고 있는 한국 아이스하키에는 엄청난 호재다.
한국 아이스하키의 숙원 중 하나는 군 팀 창설이었다. 선수로서 한창 나이에 병역 의무를 위해 빙판을 떠난 선수들은 2년여의 공백을 극복하기가 쉽지 않았다. 조기 은퇴를 하거나 복귀하더라도 과거만큼의 경기력을 회복하지 못하는 경우가 대부분이었다. 대표팀이 최상의 전력을 구축하기가 불가능했다.
대명 상무는 '소수정예부대'라는 점에서 아시아리그 빙판의 '다크호스'로 주목 받고 있다. 현재 17명의 선수 전원이 대표팀 경력을 지니고 있고 김기성 박우상 이용준(이상 28), 조민호(26), 김원중(29), 신상우(24) 등 지난 4월 헝가리 부다페스트에서 열린 2013 IIHF 세계선수권 디비전 1 A그룹 대회에서 활약한 대표팀 주력 11명이 포진해있다.
대명그룹 박흥석 총괄사장은 "아이스하키가 국내에서는 비인기종목에 머무르고 있지만, 비인기 스포츠종목에 대한 관심과 저변확대를 유도하고 더불어 가는 사회 구현이라는 가치 실현을 위한 기업활동의 일환으로 아이스하키를 후원하기로 했다. 한국 동계 스포츠의 발전에 보탬이 되고자 한다"고 밝혔다.
윤흥기 상무 부대장은 "대한아이스하키협회와 대명리조트에 진심으로 감사의 인사를 드린다. 대명 상무의 창단은 평창 동계 올림픽의 성공적인 개최와 아이스하키 발전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믿는다. 우리의 강한 정신력으로 최고의 경기력을 이끌도록 아낌없이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대명 상무 주장 이유원은 "수사불패의 정신으로 외국인 선수 없이도 최선을 다해 노력하겠다"면서 "2018 평창 올림픽에 아이스하키가 자력으로 출전할 수 있도록 더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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