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깡철이' 감독 "'완득이' 연상? 처음부터 고집했던 제목"
OSEN 전선하 기자
발행 2013.09.02 12: 20

영화 ‘깡철이’의 안권태 감독이 영화 ‘완득이’를 연상케 하는 지점이 다수 있다는 지적에 대해 “처음부터 써놓은 시작한 제목”이라고 반박했다.
안 감독은 2일 서울 압구정 CGV에서 열린 영화 ‘깡철이’ 제작보고회에서 이 같이 밝히며 차이점을 설명했다.
안 감독은 “‘깡철이’라는 제목은 처음부터 써놓고 시작했다”며 “주변에서는 걱정이 있었을지 모르지만 나는 이에 대한 갈등이 없었다”고 말했다.

이어 “유아인이 출연한 ‘완득이’가 주인공 완득이를 보는 관찰인들의 시각으로 표현된 영화라면, ‘깡철이’의 경우 강철이의 내면에 좀 더 들어가는 작품이라 변별성이 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완득이’는 지난 2011년 개봉한 영화로 유아인이 주연으로 출연했다. ‘깡철이’이 역시 유아인이 출연하고 주인공의 세 글자 이름을 제목으로 내세웠다는 점에서 ‘완득이’가 연상된다는 지적이 있었다.
한편, ‘깡철이’는 가진 것 없어도 '깡' 하나만은 남부럽지 않은 부산 사나이 강철(유아인)이 세상에서 가장 사랑하는 여인인 엄마 순이(김해숙)를 지키기 위해 자신의 인생을 건 위기의 순간을 맞게 되며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다. 10월 개봉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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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대선 기자 sunday@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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