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송인 샘 해밍턴이 MBC 추석특집드라마로 연기 도전에 나선다.
2일 MBC에 따르면 샘 해밍턴은 ‘세상에서 가장 위대한 일’에서 음악 감독 연기를 한다. 그의 정극 연기 도전은 이번이 처음이다.
샘 해밍턴은 지난 달 28일 일산드림센터에서 진행된 촬영에서 뮤지컬 음악 감독으로 나섰다. 극중 뮤지컬 ‘러브 인 뉴욕(LOVE IN NEW YORK)’의 오디션이 진행된 것.

그는 극중 뮤지컬의 연출자 존 해리스 역의 이상엽과 안무 담당 다해 역의 배다해, 남자 주인공 동하 역의 정동하, 공연기획사 대표 역의 이아현과 연기를 펼쳤다.
샘 해밍턴은 외국인이라는 것이 믿기지 않을 정도로 다양한 독설 애드리브를 구사해 현장을 초토화했다. 특히 얄미운 행동을 일삼는 인물에게 “오버하지마”, “보기 싫어”, “가지가지 한다” 등 거침없는 돌직구를 날리는 바람에 배우들의 웃음이 멈추지 않아 촬영이 중단되기도 했다.
이 드라마는 로맨틱 코미디 장르의 단막극으로 미혼모, 입양아들의 이야기를 밀도 있게 그린다. 주연배우들의 직업이 대부분 뮤지컬계 종사자들인 만큼 흥겨운 음악과 댄스로 다양한 볼거리를 제공할 예정. 특히 실제 뮤지컬 배우인 전아민, 정동하, 배다해, 김성기, 최영재, 정단영 등이 총 출동해 작품의 완성도를 한층 높여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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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C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