걸그룹 카라가 새 앨범 콘셉트를 섹시가 아닌 매니시로 택한 것에 대해 '색다름'을 위해서였다고 이유를 전했다.
카라는 2일 오후 서울 광장동 유니클로 악스홀에서 열린 카라의 정규 4집 앨범 '풀 블룸(FULL BLOOM)' 발매 쇼케이스에 앞서 진행된 기자간담회에서 메인 콘셉트를 남장으로 선택한 이유에 대해 이 같이 밝혔다.
멤버 박규리는 "여러가지 콘셉트를 해봤다. (강)지영이도 성인이 됐으니 좀 더 섹시로 가보면 어떨까도 생각했는데, 색다른 콘셉트를 찾다가 결국 매니시를 택하게 됐다. 타이틀곡 '숙녀가 못 돼'와도 어울리는 거라 생각했다"고 설명했다.

이날 진행을 맡았던 MC 전현무가 '남장이 가장 어색했던 멤버는 누구인가?'라고 묻자 한승연은 "자켓 사진을 보면 완전히 남자 머리다. 그렇게까지 해본 적은 없어서 다들 새롭고 신기하고 어색했다"고 답했다.
이어 "멤버 중엔 규리씨가 이목구비가 뚜렷해 잘 생겼다고 생각하고 있었는데, 역시 남자 머리를 해도 잘 생긴게 어딜 가지 않는다고 느껴졌다"고 덧붙였다.
'카라의 남장놀이'라는 주제로 열린 이번 쇼케이스는 타이틀곡 '숙녀가 못돼'의 무대를 언론에 최초 공개한 뒤 기자간담회 형식으로 진행, 컴백에 대한 멤버들의 다양한 에피소드를 공개했다.
한편 카라의 정규 4집 '풀 블룸'은 지난 2011년 발표한 정규 3집 앨범 '스텝(STEP)' 이후 약 2년여 만에 선보이는 정규 앨범으로 타이틀곡 '숙녀가 못 돼' 외에 선공개곡 '둘 중에 하나', '1+1', '인더 게임(IN THE GAME)', '팔로우 미(FOLLOW ME)', '스무디(SMOOTHIE)', '투나잇(2NIGHT)' 등이 수록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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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대선 기자 sunday@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