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방송연예팀] 방송인 김구라가 방송 중단 시기, 아내와 아들 동현이가 자신을 지켜줬다고 털어놓았다.
김구라는 최근 진행된 JTBC '유자식 상팔자'의 '부모의 역습' 특집 녹화에서 늘 혼자 출연하던 김동현 군과 전화 연결을 하는 시간을 가졌다.
'자식에게 가장 상처받은 말은?'이라는 주제에 김구라는 "(단답형 대답) 어"라고 밝히며 서운했던 감정을 폭로했다.

김구라는 "평소 동현이는 집에서 말이 많지 않다. 내가 백 마디 말을 걸어도, 동현이는 한 마디 한다. 내가 방송을 잠시 중단했던 시기에도 아무 말 하지 않더라. 차라리 본인이 어떤 생각을 하고 있는지, 나와 이야기를 많이 했으면 좋겠다"라고 입을 열었다.
이어, 김구라는 "오히려 말 없고, 무던한 가족들 덕분에 (방송 중단 시기에)많이 힘을 얻었다. 아내나 동현이는 "아빠! 왜 그랬어! 아빠 부끄러워!"라며 한 번도 화낸 적 없다. 심지어 아들(김동현)은 혼자 방송을 하며 가장 노릇까지 하더라. 미안했다. 오히려 당사자인 나보다 아내와 동현이가 더 힘들었을 텐데"라며 말끝을 흐렸다.
"동현이가 혼자 '유자식 상팔자'에서 잘 버티고 있다!"라는 MC 강용석의 말에 김구라는 "처음에는, 다들 부모와 함께 나오는 '유자식 상팔자'에 혼자 나가기 싫다더니 지금은 나 없이도 잘하더라. 대견하고 고맙다"라며 훈훈하게 마무리 하나 싶더니 곧이어 "그러나 처음 방송하는 강용석 씨 아들들보다 말을 더 못하는 것 같다. 말 좀 잘해라!"라고 독설을 날려 김구라 부자의 훈훈한 광경은 금방 사라졌다는 후문이다.
부모 자식 간의 공방전이 펼쳐진, 역대 가장 치열했던 '유자식 상팔자'는 오는 3일 오후 11시에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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