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비수인만큼 수비 안정감은 당연, 사이드백의 공격력도 보여주겠다."
박주호(26, 마인츠05)가 홍명보호에 첫 승선한 소감과 각오를 밝혔다. 박주호는 오는 6일과 10일 아이티(FIFA랭킹 74위)와 크로아티아(FIFA랭킹 8위)를 상대로 각각 평가전을 치르는 홍명보호 3기 명단에 소집, 2일 오전 파주NFC(트레이닝센터)에 입소했다.
홍명보호 체제 하에서 바뀐 '정장 입소'에 박주호는 "처음이라 그런지 색다르다. 깔끔한 차림으로 준비하고 들어오다보니 각오가 다져지는 것 같다"며 입소 소감을 밝혔다. 올 시즌 개막을 앞두고 스위스 바젤에서 독일 분데스리가 마인츠05로 이적한 박주호는 소속팀에서 4경기 연속 풀타임을 소화하며 주전 레프트백으로 자리를 굳힌 상태다.

"아직 적응단계다. 아무래도 전에 있던 스위스 리그보다 강한 선수가 많다보니 보완점도 나오고, 경험도 많이 쌓이는 것 같다"며 독일 무대에 대한 소감을 전한 박주호는 "8월 소집이 없었던 덕분에 팀에 많이 적응한 상태"라며 분데스리가에 수월하게 적응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박주호는 "본선에 갈 때까지 최대한 노력하는 것은 당연하다. 계속 (대표팀에)소집될 수 있도록 보여주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한다"며 "수비수인만큼 수비 안정감은 당연하고, 사이드백의 공격력도 보여주겠다"고 각오를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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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주=곽영래 기자 youngrae@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