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차 8月, 전월 대비 내수 6.0%↓·수출 8.6%↑
OSEN 최은주 기자
발행 2013.09.02 16: 39

기아자동차가 2013년 8월 국내 3만 9000대, 해외 18만 5247대 등 총 22만 4247대를 판매했다.
기아차의 8월 판매는 노조의 파업이 극심했던 전년 대비로는 17.5% 증가했으나, 노조의 부분파업 및 특근 거부로 인한 9475대 생산 차질, 국내외 자동차 판매 감소세 지속 등의 영향으로 전월 대비 5.7% 증가하는데 그쳤다.
국내판매는 '모닝' 'K5' '스포티지R' 등 주력 차종들이 판매 호조를 보였지만 노조 파업에 따른 공급차질과 전반적인 자동차산업 침체 영향으로 전월 대비 6.0% 감소했다.

기아차의 해외판매 중 국내 공장 생산 분은 생산 차질로 인해 전월 대비 1.4% 감소했으나, 해외 공장 생산 분은 현지 전략 차종들의 지속적인 판매 호조로 전월 대비 18.5% 증가, 전체적으로 8.6% 증가하며 국내공장 생산 감소 분을 만회했다.
1월~8월 기아차 누적 판매실적은 국내 30만 6904대, 해외 157만 5028대 등 총 188만 1932대로 전년 대비 4.8% 증가했다.
기아차는 글로벌경제의 불확실성이 확대됨에 따라 경기 흐름을 주시하는 하고 지난달 새롭게 선보인 'K3 쿱'과 올 하반기 출시할 '쏘울' 후속 모델 등 신차를 통해 돌파구를 마련하는 한편 활발한 마케팅 활동을 통해 현 위기를 극복한다는 계획이다
▲ 국내판매
기아차는 8월 국내시장에서 3만 9000대를 판매했다.
기아차의 8월 국내판매는 7차례의 부분파업, 특·잔업 거부 등 생산차질이 극심했던 지난해 대비로는 21.6% 증가했으나, 경기 침체에 따른 국내 자동차 수요 감소영향과 올해에도 이어진 노조의 부분 파업 등 생산량 감소요인으로 전월 대비로는 6.0% 감소했다.
차종별로는 '모닝' 'K5' '스포티지R' 'K3'가 각각 7739대, 5656대, 5191대, 3974대가 팔리며 국내판매 실적을 견인했다. 특히 지난 7월말 선보인 스포티지R 상품성 개선모델은 전년 동월 대비 45.1%, 전월 대비 79.4% 판매 증가를 보이며 선전했다.
1~8월 기아차의 누적 국내판매 대수는 30만 6904대로 31만 1516대를 판매한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1.5% 감소했다.
▲ 해외판매
기아차의 8월 해외판매는 국내생산 분 8만 4035대, 해외생산 분 10만 1212대 등 총 18만 5247대로 전년대비 16.7% 증가했다. 하지만 전월 대비로는 8.6% 소폭 증가하는데 그쳤다.
국내공장생산 분은 향상된 해외시장 인지도를 바탕으로 '프라이드' '모닝' 'K3' '스포티지R' 등이 인기를 끌고 있지만, 노조의 파업으로 인해 전월 대비 1.4% 감소했다. 기아차는 해외공장을 풀가동해 전월 대비 18.5% 증가시킴으로써 국내공장 생산 감소 분을 만회했다.
해외판매는 '스포티지R'을 비롯해 '프라이드' 'K5' '쏘렌토R' 등 주력 차종들이 판매를 견인했다.
해외시장에서 '스포티지R'이 2만9891대, '프라이드' 2만 8161대, 'K3(포르테포함)'가 2만 6000대, 'K5'가 2만1963대가 판매됐으며 '쏘렌토R'은 1만 8140대로 뒤를 이었다.
1월~8월 기아차의 해외판매 누계는 157만 5028대로 지난해 148만 3877대 보다 6.1% 증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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