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벅지 부상' 이승기, 정밀 검사 위해 병원行
OSEN 김희선 기자
발행 2013.09.02 17: 39

허벅지 부상을 당한 이승기(25, 전북)가 대표팀 소집 후 곧바로 정밀 검사를 위해 병원으로 향했다.
이승기는 오는 6일과 10일 아이티(FIFA랭킹 74위)와 크로아티아(FIFA랭킹 8위)를 상대로 각각 평가전을 치르는 홍명보호 3기 명단에 소집, 2일 오전 파주NFC(트레이닝센터)에 입소했다. 하지만 국내파 및 J리거의 경우 12시까지 소집이 원칙이었으나 이승기는 이 시간을 넘겨 파주에 도착했다. 부상 때문이다.
이승기는 1일 전주월드컵경기장서 열리는 인천 유나이티드와 K리그 클래식 26라운드 출전 선수 명단서 제외됐다. 허벅지 부상 때문이었다. 최강희 전북 감독은 "승기가 왼쪽 허벅지를 다쳤다. 지난 서울과 원정경기 전부터 좋지 않았는데, 이야기를 하지 않고 90분 풀타임을 소화했다"면서 "이틀 전 훈련에서 좋지 않다는 말을 해서 검사를 해보니 근육 손상이 발견됐다"고 설명했다.

이승기의 부상은 혹독한 일정을 소화한 탓에 생긴 것으로 보인다. 이승기는 시즌 초부터 전북과 대표팀을 오가며 쉬지 않고 경기를 소화했다. 다른 선수들이 대표팀 소집 기간 동안 휴식을 취한 것과 달리 이승기는 대표팀에서도 주전 선수로 활약하느라 쉬지를 못했다.
이 때문에 이승기는 파주NFC 입소 후 곧바로 병원으로 직행했다. 대한축구협회 관계자는 "정밀 검사를 받고 부상 정도를 확인한 후 조치를 취하게 될 것"이라며 이승기의 몸상태 파악 후 소집 계획을 변경할 수도 있다는 뜻을 내비쳤다.
한편 김보경(카디프 시티)과 홍정호(아우크스부르크) 역시 각각 경미한 오른쪽 발목 부상과 허리 부상을 안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costball@osen.co.kr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