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IA 박지훈·윤완주·서용주 1군 엔트리 말소
OSEN 이상학 기자
발행 2013.09.02 19: 05

KIA가 1군 엔트리에서 3명을 말소했다. 
KIA는 경기가 없는 2일 투수 박지훈(24) 내야수 윤완주(24) 외야수 서용주(23)를 1군 엔트리에서 제외시켰다. 세 선수 모두 젊은 유망주이지만 최근 부진을 면치 못하며 1군에서 빠졌다. 지난 1일 9월 확대 엔트리로 투수 박경태, 포수 백용환, 내야수 고영우, 외야수 최훈락 유재혁 등 5명을 불러올린 뒤 하루 만에 다시 변화를 줬다. 
2년차 박지훈은 올해 33경기에서 2승1패1세이브4홀드 평균자책점 8.48을 기록하는데 그쳤다. 7월 이후 회복세를 보이는듯했으나 8월 이후 14경기에서 1승1패 평균자책점 10.64로 부진했다. 특히 지난 1일 광주 NC전에 구원등판했으나 이호준과 모창민에게 백투백 홈런을 맞는 등 아웃카운트 하나를 잡는 동안 피안타 3개, 볼넷 1개로 3실점하며 무너져 아쉬움을 남겼다. 

올해 KIA 불펜이 무너진 데에는 지난해 필승맨으로 활약한 박지훈의 부진의 크게 느껴진다. 박지훈은 지난해 50경기에서 3승3패2세이브10홀드 평균자책점 3.38로 위력을 떨쳤지만 2년차 징크스를 극복하지 못했다. 
역시 2년차 내야수 윤완주도 1군에서 빠졌다. 지난해 68경기에서 타율 2할6푼7리 6타점 17득점 5도루로 백업 멤버로는 좋은 활약을 펼쳤지만 올해는 35경기에서 타율 1할5푼6리 3타점 8득점 2도루에 머물렀다. 
신고선수로 입단한 신인 외야수 서용주도 1군 4경기에서 한 타석에서 삼진을 당한 게 기록의 전부. 8위 NC에 1.5경기차로 추격받고 있는 7위 KIA가 엔트리 조정을 통해 분위기 반전에 나설수 있을지 지켜볼 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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